회의문자
途자는 ‘길’이나 ‘도로’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途자는 辶(쉬엄쉬엄 갈 착)자와 余(나 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余자는 나무 위에 지은 집을 그린 것으로 ‘나’나 ‘자신’이라는 뜻이 있다. 그런데 途자의 갑골문을 보면 余자와 止(발 지)자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내(余)가 다니는 길(止)’이라는 의미로 ‘보행길’을 뜻한다. 고대에는 마차나 수레, 사람이 다니는 길이 각각 구분되어 있었다. 途자는 그중에서도 사람이 다니는 길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였다. 금문에서는 여기에 彳(조금 걸을 척)자가 더해지면서 지금의 途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사물의 갈래가 구별되는 어름. 겹쳐졌거나 포개어진 물건의 한 겹(장) 한겹의 사이.
'갈피'의 어원적 의미는 '갈라져 겹친 것'이다.
백문식 『우리말 어원사전』 도서출판 박이정. 2015. pp.27
아물다
2020. 5. 30. 19:11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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