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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공간과 장소를 꿈꾸느냐?
TableLand
2020. 7. 21. 00:15
나는 공간과 장소에 대해, 그리고 인간의 관계와 정서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심리학, 철학, 사회학 맥락에서 미시적인 접근방식으로, 댜양한 방법론으로 시도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 그리고 공간과 장소로 세상을 이해하는, 그리고 대상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공부하고 있다.
내 지도교수님은 꿈꾸시는 장소place가 있는 듯 하다. 거기에 가장 가까운 형태는 '마을'이라 부르신다. 마을일 때 종속적인 친밀 공동체가 아니라, 개인적인 영역도 보장과 존중되는 친밀공동체. 하지만 정작 구체적으로 정리한다면, 진정성, 조작된 감정이 아닌, 짐승과 조작된 정서를 가진 사회적 물건 사이에 인간을 찾고자 하시는 듯 하다.
*오늘 극단, 수평계의 중심을 맞추는 예시가 인상 깊었다. 처음 부터 중심을 잡으려기 보다. 한 극점에 도달해서 중심으로 돌아오는게 제일 빠르다.
나는 어떤 장소를 꿈꾸는 걸까? 내가 가장 욕심내는 것은 돈 걱정 안하는 것, 아프지 않는 것, 적절한 환경. 미워하지 않는 것, 용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감정의 인정, 존재의 인정.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것을 원한다. 하지만 너무 어렵다. 교수님 말씀에 따라 철저히 부정해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친밀한 관계도 잠시 내 자가적인 발전을 위해서 잠시 내려 놔야 겠다. 다음주 28일 독서실이 끝나니, 그 이후부터는 학교로 돌아가야지